박근혜 전 대통령, 연이틀 국힘 지원 유세... 여야 반응은?

정청래 “‘尹어게인’도 모자라 ‘朴어게인’? 與, 더 결집해야”
장동혁 “鄭, 선거판 뒤집히니 아무말 대잔치... 아들 학폭은?”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6-05-28 14:12:09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선거 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주요 선거지역을 넘나들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데 대해 28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급기야 ‘박 어게인’ 표현까지 동원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 대표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윤 어게인’도 모자라 ‘박근혜 어게인’, ‘MB 어게인’으로 지선 성격을 바꿔놓고 있다”면서 “언론에서 보수가 결집한다는데 우리는 더 결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김종무 서울 강동구청장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오른 정 대표는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민이 투표한다면 이기는 선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12.3 비상계엄 내란을 일으킨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좋냐, 촛불혁명으로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냐”면서 “윤석열ㆍ박근혜ㆍ(이명박)전직 대통령 3명을 합쳐놓은 것보다 이재명 대통령이 훨씬 더 일 잘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아드님 학폭 피해자에게 제대로 사죄는 하셨나”면서 정 대표 아들의 과거 학폭 사건을 소환하면서 “선거판이 뒤집어지니 민주당이 아무 말 대잔치를 시작했다”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정청래는 ‘부끄러움도 모른다’고 억까(억지로 비난)하고, 추미애는 ‘평생 사죄해도 모자란다’고 악을 쓴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특히 “5.18 전야에 접대부 끼고 술 파티 벌인 사람들, 술 먹고 사람 패고 5.18 핑계 대는 사람, 고리 대부업자들도 민주당 공천장을 받았다”라며 “음주운전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도 음주 운전했다’고 고함치는 등 전과 N범 민주당 후보들이 전국에 넘쳐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님 (지원유세)다니시는 거 보니 많이 부럽냐”라며 “부러우면 이미 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이날 강원도를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버지께서 군에 계실 때 양구에서 근무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남다르게 애정이 느껴진다”며 “원주 중앙시장은 2012년도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14년만에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일을 잘하는 분”이라며 “앞으로 강원도가 계속 발전해 나가려면 김 후보 같은 분이 꼭 필요하다”고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2시경 중앙시장에서 김 후보를 비롯해 이철규·박정하·이양수 의원 등과 함께 15분가량 거리 유세를 벌이는 동안 시장에 모인 인파들은 박 전 대통령 이름은 연호하며 악수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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