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올해 민원행정·제도 개선 추진계획 수립

디지털 민원서비스 확대·민원 취약계층 지원 강화
무인민원발급기 17대 구매… 반복·고질 민원 해소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6-25 16:00:37

▲ 동대문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마련된 스마트 원스톱 창구 소개하는 이필형 구청장.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다양한 민원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이행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행정안전부의 기본지침에 따라 ▲디지털 민원 서비스 확대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민원 취약계층 지원 ▲민원 공무원 보호 등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구는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디지털 민원 채널을 적극 활용해오고 있으며, 올해 무인민원발급기 17대를 구매해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사용자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거주 외국인 비율이 6.84%로 서울시 상위권에 해당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과 유학생을 위한 ‘통· 번역기’와 ‘다국어 민원서식’을 제공한다.

또 ‘장애인 전용 창구’, ‘동행(배웅·마중) 서비스’, ‘도움벨’ 등을 통해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민원들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대책들도 마련된다. 구는 ‘전화·면담 권장시간 설정’, ‘민원 전화 전수녹음’, ‘민원실 안전유리 설치’, ‘직원 심리 상담’을 도입해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울러 반복·고질 민원 해소를 위한 ‘민원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복합민원에 대해서는 사전심사청구제와 민원후견인제 등을 도입해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디지털 기술과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구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민원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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