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력 당권 주자, 김민석·정청래·송영길... 이전투구 격화
金 “국정 끌고 갈 능력 안돼”... 宋 “왜 거짓말하냐” 鄭 협공
鄭 “이재명 대통령과 당 지킬 테니 당원들께선 저 지켜달라”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6-07-21 14:14:54
김민석 후보는 직전 당 대표였던 정 후보를 겨냥해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었던 리더십으로는 새로운 정책 의제나 국정과제 어젠다 생산을 끌고 갈 능력이 안 된다”며 “역량의 문제도 있고 자기 정치 문제도 중요한 요인이었다”라고 직격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그래서 지도부를 바꿔야 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 등을 사례로 들며 “정치적 문제를 지도부와 상의조차 없이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면 민주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발상 자체가 자격 미달”이라고 거듭 정 후보에 날을 세웠다.
특히 정 후보가 ‘반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라고 반격한 데 대해서는 “반명적 흐름과 분열주의는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면서 “집권 1년차 전당대회가 이렇게 거칠어지고 ‘명청 대전’ 얘기가 나오는 것은 (과시욕을 드러낸)지난 지도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제가 5월에 끝내는 것이 낫겠다고 얘기했는데 (정 후보가)그걸 미룬 것”이라며 “개혁 그 자체만을 바라보는 태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후보도 정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직ㆍ간접적으로 ‘정 대표가 불편하다’고 수차례 표현했는데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명청 대전’은 언론이 만든 허구 프레임이라고 한다”며 “‘내가 이재명을 지킬 거야’ 이렇게 떠드는 것은 솔직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왜 거짓말을 하느냐”고 정 후보를 압박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정 후보가 지난번 당 대표 선거에 나올 때 ‘1년짜리 당 대표, 공천권을 갖는 2년짜리 당 대표, 서울시장(출마) 등 세 가지 옵션이 있는데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이 중요하기 때문에)가장 손해인 1년짜리 당 대표를 선택했다’고 했다”며 “그렇게 했는데 공천권을 갖는 2년짜리 당 대표를 또 나오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대선 때도 당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호남에서 자기 조직을(만들었고) 이번 지방선거 보궐선거에서도 연임을 목적으로 했던(행동이) 모든 언론에 노출됐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후보는 “반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고 분열을 입에 올리는 자가 분열 갈라치기”라며 앞서 전날 열린 첫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 공격을 비호하고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게 반명이고 분열주의’라며 ‘반멸 분열주의 심판’을 강조한 김민석 전 총리를 겨냥해 맞불을 놓았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통합과 개혁만 말하겠다.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 상대방을 헐뜯고 욕하지 않겠다. 함께 가자 통합과 개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이어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분열의 말을 삼가고 거친 행동을 하지 말자”며 “나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킬 테니 당원들께서는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읍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사흘간 일정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군 압축을 위한 예비후보 경선 절차에 돌입했다.
당 대표 후보는 중앙위원(35%)과 권리당원(35%), 국민여론조사(30%)를 통해 3명으로, 최고위원 후보는 중앙위원(50%)과 권리당원(50%) 온라인투표를 통해 8명으로 각각 좁힐 예정이다.현재 당 대표 선거에는 김민석·고민정·정청래·김보미·송영길(기호순)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박선원·이건태·이성윤·김용·박성준·박승원·정민철·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신계륜·김형남(기호순) 등 친명계 후보와 한민수·이성윤·최민희 등 친청계 후보가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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