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 지지도 하락세 ‘일단 멈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07-25 14:14:43

리얼미터, 0.1%p 하락...KSOI, 0.2%p 상승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25일 공개된 두 개의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 폭이 다소 주춤하거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33.3%, ‘잘못하고 있다’는 63.4%였다.


이는 전주에 비해 긍정 평가는 0.1%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0.1%p 오른 수치로, 양 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9%p)를 벗어난 30.1%p였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4.6%p↑), 대전·세종·충청(3.0%p↑)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7.0%p↓), 광주·전라(5.4%p↓), 서울(2.0%p↓)에서는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7%, 더불어민주당 44.6%로 전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각각 0.6%p, 0.4%p 상승했다. 뒤를 이어 정의당이 0.8%p 내린 3.3%였고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0.6%로 집계됐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진행한 여론조사(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 무선 ARS방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2.2%, 부정평가는 64.5%를 각각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0.2%p, 부정평가는 0.8%p 각각 상승했다. 5월27~28일 조사에서 56.3% 정점을 찍은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여왔던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일단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다만 국정수행 긍정평가 상승보다는 부정평가 상승 폭이 커 격차는 지난주 조사보다 더 벌어져 32.3%p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1.9%, 국민의힘 32.1%, 정의당 4.6%로 각각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4%p 감소한 데 반해 민주당 지지율이 9% 상승하면서 민주당이 앞섰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 지지도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42.7%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용진 (14.0%), 박주민(4.7%) 설훈 (4.2%), 김민석 (3.6%), 강훈식 (1.7%), 강병원 (1.4%) 의원과 이동학 전 최고위원(1.1%) 순으로 조사됐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된 리얼미터 조사 응답률은 4.4%, KSOI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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