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무허가 건물 밀집지역 화재 안전점검

3·11월 2회 시행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3-06 14:15:5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내 집단 무허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화재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점검 대상 지역은 무허가 건물이 모여 있는 ▲나루마을(잠원동) ▲전원마을(방배2동) ▲성뒤·응봉·두레마을(방배3동) ▲접시꽃마을(양재1동) 6개 지역이다.

이곳은 노후화된 집들이 밀집돼 있고, 대부분 비닐하우스와 목재 등으로 만들어져 화재에 취약하지만, 무허가 건물이기 때문에 법정 안전점검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그간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곳이다.

구는 해빙기(3월)와 동절기(11월) 연 2회에 걸쳐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대적인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해 지역 구석구석을 안전하게 관리한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안전점검은 관할부서, 동주민센터와 서초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합동으로 소방·전기·가스 3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구는 ▲누전차단기, 콘센트, 전열기구 위험성 확인 ▲LPG가스용기 등 가스누출 여부 ▲화재감지기, 소화기 구비 여부 등 분야별 노후화 및 정비 시급성을 점검하고, 이후 가구별로 지적된 사항은 구의 ‘재난취약가구 정비사업’과 연계해 정비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화재위험에 취약한 집단 무허가 밀집지역에 대한 꼼꼼한 안전점검과 정비활동을 통해 사각지대 없이 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초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매년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서와 안전 캠페인 및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 배부, 노후 전기 및 가스설비 정비, 화재감지기 설치 등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생활 속 안전관리 인식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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