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광역 12곳 등 국힘 압승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06-02 14:22:01

보선도 안철수 등 5곳 완승...민주당, 2곳 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갖게 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책임론 등으로 당 내홍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경남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홍준표(대구시장), 이철우(경북지사), 김태흠(충남지사 ), 김영환 (충북지사), 김진태(강원지사), 최민호(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 12명을 광역단체장에 당선시켰다.


민주당은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강기정 전남지사 후보,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당선됐다.


226개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서울의 17곳 등 145개 지역에서 당선됐고, 민주당은 63곳을 가져갔다.


광역의회도 국민의힘이 482명 당선으로 (민주당 271명) 대승을 거뒀고 기초의회에서는 민주당 1184명, 국민의힘 1179명으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5 대 2로 완승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경기 분당갑), 이인선(대구 수성을), 김영선(창원 의창), 장동혁 (충남 보령서천), 박정하(강원 원주갑)을 당선시키는 기염을 토했고 민주당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김한규(제주을) 당선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의석수는 국민의힘이 109석에서 114석으로, 민주당이 167석에서 169석으로, 정의당 6석, 기본소득당·시대전환 1석, 무소속 8석으로 재편된다.


한편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 진영 후보들이 약진했다. 2014년 이후 진보 교육감에 밀렸던 보수 교육감이 이번 선거에서는 강원 경기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제주 충북 8곳에서 승리한 것이다.


진보교육감은 경남 광주 서울 세종 울산 인천 충남 전남 전북 등 9곳 승리에 그쳤다.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0.9%를 기록했다. 2002년(48.9%)에 이어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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