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ASF 정밀검사시설 건립 파란불··· 경기도의회, 15억 추가 지원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22-12-27 14:33:43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경기도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양주시에 설립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시설 건립비용 15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환경부가 발표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현황에 따른 것이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2019~2022년 경기도 발생건수는 2022년 12월 기준 총 673건으로, 가평 62건, 연천, 418건, 파주 100건, 포천 94건이나, 현재 경기 북부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시설이 없는 실정이다.


김민호 의원은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신속한 진단과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경기 북부지역에 정밀진단시설이 조속히 건립돼야 한다”며, 기존에 확보된 사업비 54억 원 이외에도 물가상승률과 추가 토목공사비용 등 총 15억원을 추가지원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의회는 이번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시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경기도 내 각종 사업소와 경기도의회사무처 홈페이지 웹접근성 강화 프로그램 설치 비용 총 76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정화의 패러다임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시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경우 정보격차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앞장서 웹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의견이 모아진 결과이다.

김민호 의원은 “정보를 폐쇄적으로 움켜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공유할 때 도민이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정책추진 효과 역시 좋아질 것”이라며, “디지털로 세상을 재구축하는 현재의 변화 속에서 정보의 격차가 사회소외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정을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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