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 예방,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5-04-15 14:25:04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피는 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이와 함께 화재 발생 위험도 증가하는 시기이다. 봄은 겨울에 비해 기온이 상승하지만, 3월부터 5월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산불, 들불 등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바람이 강한 날에는 불길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전국적으로 화재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화재로부터 나와 가족, 그리고 환경을 지키기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봄철에는 야외에서 불을 사용한 활동을 자주 하게 되는데, 불씨가 바람에 의해 날아가거나 건조한 환경에 불길이 확산될 수 있다. 캠핑, 야외취사 등의 활동을 할 때는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안전하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불을 피우고, 사용이 끝나면 불을 완전히 꺼두어야 한다. 불을 피운 후에는 잔불이 남지 않도록 확인하고, 완전히 꺼져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에서 화기를 사용한다면 바람이 강한 날에는 사용을 자제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 두고 사용해야 한다.
가정이나 가게에 있는 소화기, 화재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은 안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소화기는 사용 기한인 10년이 지나지 않았는지, 압력 게이지가 정상치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위치에 배치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초기 화재 시 소화기 1대의 위력은 소방차 1대와 비슷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가정이나 가게 내 소화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화재경보기 역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여,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상황을 알려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가정이나 야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화재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화재 발생 장소와 화재의 상태를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만약 화재가 초기 상태로 불이 작은 경우 소화기나 물 등을 이용하여 직접 진압을 시도한다. 이후 상황을 살피고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대피를 시도한다. 만약 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연기를 등지고 불길과 연기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봄철은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계절이므로 가정과 야외활동 모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며, 사전 점검과 안전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화재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화재 발생 시 적절한 대처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다. 화재 예방은 개인의 노력과 관심에서 시작된다. 작은 실천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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