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등부 선수단, 제106회 전국체전서 종합 9위

    스포츠 / 정찬남 기자 / 2025-10-24 15: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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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21·은 21·동 23개 획득…최근 3년 내 최고 성과 달성
    야구·농구 등 단체종목 선전…역도 김체량 선수 3관왕도
    ▲ 광주제일고 야구부 우승 기념촬영 /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광주 고등학교 선수들이 지난 17~23일 부산 일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2만6천482점으로 전국 고등부 선수단 중 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남대회보다 종합점수는 4천574점 상승한 것으로, 최근 3년 내 최고 성적이다.

    광주 고등부 선수단은 남자 263명, 여자 157명 등 420명이 출전했으며, 금메달 21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3개를 획득했다. 광주 선수단이 금메달 53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62개를 수확한 것을 고려하면, 금·은메달의 경우 고등부 선수들이 절반 가량을 획득한 셈이다.

    특히 고등부 선수들은 야구, 농구 등 단체종목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했다.
    ▲ 수피아여고 농구부 금메달 수상 기념촬영 /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광주수피아여고 농구부는 1996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77회 전국체전 이후 2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광주제일고 야구부는 제99회(2018년, 전북) 대회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

    조대여고 핸드볼부는 창단 이후 첫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거뒀으며, 전남고 럭비부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개인종목에서는 광주체육고등학교 선수들이 잇따라 성과를 거뒀다. 역도 김체량(2학년) 선수는 3관왕에 올랐으며, 레슬링 이재혁(3학년) 선수는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을 석권하며 2관왕(양형)을 달성했다.

    핀수영에서는 김지은(3학년) 선수가 표면 50m에서 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조정 여고부(광주체고) 경기에서도 쿼드러플·더블(경량)·싱글스컬 세 종목을 모두 제패하며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이 밖에 에어로빅힙합(광주체고), 소프트테니스(서진여고), 유도(광주체고), 볼링5인조(광주체고), 4×400mR(광주체고), 스쿼시(동일미래과학고) 등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광주 학교체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전국체전의 성과는 학생 선수들의 열정과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헌신 덕분이다”며 “광주 학생 선수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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