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수도사업본부, 행안부 경영평가 ‘우수’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 대상…서울·부산과 광역상수도 최고 수준
전담팀 꾸려 문제 진단해 다각적 혁신…행정·재정 성과 두드러져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8-07 14:26:16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나’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광주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대비 두 단계 상승한 성적을 거두며 서울‧부산과 함께 9개 광역상수도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행정안전부가 경영 혁신과 공공서비스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종합평가로, ‘리더십’, ‘경영시스템’, ‘사회적 책임’ 등 2개 분야 20여개 세부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광주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평가에서 ‘경영효율성(10.94점→12.84점)’, ‘고객만족도(8.92점→9.35점)’ 등 주요 지표에서 전년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취·정수 관리’, ‘배·급수 관리’, ‘수돗물 품질 공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혁신 전담팀(TF)을 구성해 상수도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요금 현실화, 내부 공정 개선, 기반시설 체계화 등 다각적인 혁신을 추진했다.
또 주요 지표별 자체 진단과 전문가 상담을 병행하고, 평가 전담팀을 책임 중심제로 운영하며 평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이와 함께 최근 ‘원인자부담금’ 관련 소송에서도 연이어 승소하며 행정·재정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등 상수도사업본부의 책임경영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일융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경영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시민 삶에 직결된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상수도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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