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 집중 호우로 고립된 노인 및 외국인 등 10여명 구조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9-25 14:29:31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경찰서(서장 안형주)는 지난 21일 집중 호우로 주택 침수·고립된 고령의 노인 및 외국인 등 10여 명을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출동경찰관은 광주에 사는 아들의 집중호우 침수 관련 112신고를 받고 출동, 침수된 도로를 100m 걸어 들어가 할머니의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있는 상황을 목격 후 신속히 구조했으며, 저지대 마을 특성을 감안해 인근 가옥들 방문해 어르신 4명을 추가로 무사히 구조했다.
이어서 침수지역 예방 순찰 중 하천물이 역류해 도로 건너편 공장이 물에 잠기고 있는 것을 발견, 공장 내부 확인 중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밖으로 대피시켜 고립된 외국인을 구조했다.
해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집중호우로 물이 허리까지 많이 차오른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 앞으로도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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