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 17일 개관

지진·화재등 재난 生生 체험
5·6월 시범 운영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4-15 15:50:38

▲ 강서구는 '마곡안전체험관'을 17일 개관한다. 사진은 체험관 내부 임시대피소를 촬영한 모습. (사진=강서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각종 재난과 위험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비할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시설인 ‘마곡안전체험관’을 오는 17일 개관하고 시범에 들어간다.


15일 구에 따르면 ‘마곡안전체험관’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강서구가 함께 준비해 온 것으로, 총 2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3825㎡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교통안전 ▲학생안전 ▲재난안전 ▲보건안전 등 4개 체험존과 4D 영상관, 기획전시실, 오리엔테이션실, 대강당 등을 갖추고 6개 분야,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교통안전 체험존'은 지하철과 버스, 횡단보도 등을 실제처럼 재현했다.

또, 지하철 및 버스 사고 대처법과 선로 대피, 비상탈출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안전수칙과 자전거 및 킥보드 이용 안전교육도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학생안전 체험존'은 생활안전, 미아안전, 신변안전 체험실을 갖췄다.


특히, 생활안전 체험실에는 승강기, 침실, 화장실 등이 실제 가정집과 똑같이 꾸며져 있어 승강기 사고, 층간소음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손에 있는 세균을 눈으로 확인하며 손씻기 등 위생에 대한 교육도 가능하다.

'재난안전 체험존'에서는 지진 상황을 직접 느껴보는 자연재난안전 체험실과 소화기, 완강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화재안전 체험실, 태풍의 위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풍수해 안전 체험실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보건안전 체험존'에서는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실습 등 응급처치 실습과 생존가방 꾸리기, 방독면 착용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구는 오는 5~6월 두 달간 민방위대원, 학생,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실시 후, 시범운영 결과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7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마곡안전체험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5월 셋째 주부터 토요일마다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안전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체험관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고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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