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점검
전용원 기자
jyw@siminilbo.co.kr | 2024-10-30 15:51:21
[광주=전용원 기자] 경기 광주시는 지역내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돼 있는 129개 아파트 단지 1315기에 대해 소방·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점검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잇따른 전기차 화재 발생에 따라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입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소방과 안전시설을 중점으로 점검했으며 ▲충전시설의 전기 안전성 ▲소화기 및 화재경보기의 작동 여부 ▲대피로 확보 상태, 점검일지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또한 시는 점검 시 아파트 관리소장 및 소방 관계자에게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설치 권고 ▲안전교육 및 훈련을 통한 안전 의식 제고 ▲정기적인 점검 주기 설정을 통한 시설물의 점검과 기록 관리 ▲안전시설의 구비 ▲충전 구역 주변 소방시설 접근성 확보 등을 적극 권고했다.
이에 시는 충전 구역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 감지 센서, 질식소화포, 열 감지 CCTV, 상방향 살수장치 등 안전시설 설치 기준 제도개선 및 보조금 지원 방안을 경기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점검이 공동주택 내 충전시설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이용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전기차 화재 예방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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