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윤심 팔이 하는 사람들 문제 많아”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12-15 14:31:02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2023년 치러질 예정인 전당대회와 관련해 15일 “윤심(尹心)팔이 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얼마나 자기가 경쟁력이 없으면 맨날 윤심을 갖다 대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저를 다녀오면 전부 언론에다가 몰래 (관저에 다녀온 내용을)슬쩍 흘리고 있다. 그걸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흘리겠는가”라며 “정말 이건 문제다. 자기 스스로 자강을 갖추려고 노력해야지, 대통령을 갖다 붙이고 대통령과 연계하고 이런 정치는 해서는 안 된다. 왜 대통령에게 부담을 드리냐”라고 질타했다.
그는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말 가깝다. 그러나 오히려 저는 자제한다”며 “제가 당 대표 경선에 나간다고 해서 대통령과 만나서 이걸 자꾸 얘기하고 언론에 노출시키고 이런 건 대통령에게 부담드리는 것 아닌가”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 나서는 후보자가 마냥 윤심 팔이 하고 어떤 당 대표가 됐을 때 맨날 윤심 팔이 할 것인가. 당 대표라는 사람이 맨날 맹목적으로 대통령 마음을 추종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겠는가”라며 “당 대표는 대통령실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에 오래있었던 분들이 당 대표가 되고 정무 감각, 전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대통령실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시켜주고 대통령실을 설득하고 견인해 갈 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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