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민선8기 후반기 조직개편 단행
공원환경국·동물복지과·청렴정책팀 신설
류경기 구청장 "행정체계 강화"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7-01 14:36:45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미래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안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 장미 등 중랑의 지역자산 가치를 높이고, 행정 전반에 걸친 청렴도 제고와 보건·환경·복지 정책의 체계화를 실현하는 의지가 담겼다.
먼저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공원환경국’을 신설한다. 산하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과 ▲공원녹지과 ▲도시농업과 ▲청소행정과 ▲맑은환경과가 배치된다.
국 단위의 조직 재편을 통해 과 단위 과밀을 해소하고, 조직 간 역할을 명확히 해 업무 책임성과 정책 추진력을 높인다. 정원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내부 인력 재배치를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생활복지국 내 동물복지과를 신설해 기존 보건소 소속 동물복지 기능을 확대·강화한다. 동물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인식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반려동물 시설 조성 등을 통해 동물 존중과 반려문화를 확산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울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역 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증진과에 ‘만성질환관리팀’을 신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도 마련한다.
한편, 구는 구민이 보다 쉽게 조직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조직 명칭 일부도 정비한다. ▲기획재정국은 ‘기획경제국’으로, ▲도시환경국은 ‘주택도시국’으로, ▲망우리공원과는 ‘망우역사문화공원과’로, ▲상봉보건지소는 ‘보건지소’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정원 확대 없이 행정체계 효율화와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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