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벨트’ 청주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
생산액 전국 2위 ․ 방사광가속기 활용 ․ 전국 1시간대 접근 “비수도권 우선 고려”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명시
17일 유치계획서 발표․․․올해 상반기 선정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3-05-17 16:19:46
▲ , 반도체 특화단지 사진 [청주=최성일 기자]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한 반도체의 고집적·초고속·저전력 기술경쟁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초격차 반도체 기술 확보에 국가역량을 모으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청주는 기초지자체 중 반도체산업 수출액 전국 6위로 81억7천300만 달러다(2022년 기준, 한국무역협회). 반도체는 청주 전체 수출액의 33%를 차지하며 이는 충북 전체 반도체 수출액의 98.8%에 해당한다. 충북은 반도체 생산액이 11조원으로 전국 2위다. 반도체는 충북의 주력산업으로 충북 전체 수출의 약 30% 비중이다. 또 청주는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내 54만㎡ 부지에 원형둘레 800m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고 있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광가속기는 가속된 극자외선, X선 등 빛을 이용해 물질의 구조를 분석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되는 초대형 국가연구시설로 2027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전국 1시간대 접근성은 청주만의 강점이다. 국가교통망 허브인 청주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등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 산·학·연·관 연계.....앞으로 계획 청주는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선, 청주에는 반도체 산업수요에 맞춤형 기술지원이 가능한 반도체실장기술지원센터,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실장산업협회 등이 있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탄소저감을 위한 반도체융합부품 기술지원 사업’에 선정돼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둘째, 지역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통해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주에는 5개 대학(충북대, 청주대, 충청대, 충북보건과학대, 한국폴리텍대 청주캠퍼스)에서 매년 827명의 반도체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셋째, 첨단 반도체산업에 필수적인 핵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중이다. 넷째, 지속적인 공모사업 참여와 수출지원,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는 대한민국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할 핵심지역으로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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