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대만 타이베이 ‘한국여행엑스포’ 참가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6-05-28 14:36:57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 김기현)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회 한국여행엑스포’에 참가해 홍보 마케팅을 펼쳤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 관람객과 관광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대문구에는 동대문(흥인지문)이 없다’는 물리적 문화재의 부재를 완벽히 지우고 동대문구가 보유한 고유의 로컬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단체 패키지 관광에서 벗어나 한국인의 생생한 일상을 경험하고자 하는 대만 개별 여행객의 최신 트렌드를 공략했다.
구는 대한민국 한약재 유통의 70%를 차지하는 약령시의 대표 인프라인 ‘서울한방진흥센터’와 최근 청년층의 유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동시장’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아울러 최근 한국의 전통 간식 트렌드를 반영해 준비한 ‘경동시장 수제 약과’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상설 체험존에서는 K-드라마 콘텐츠를 연계한 ‘의녀복 한복 체험’과 한국 전통 놀이인 ‘투호 던지기 게임’ 등을 운영해 현지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디지털 기기 및 모바일 플랫폼 활용도가 높은 대만 국민의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 홍보 전략도 병행했다.
특히 엑스포 공식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여우곰’을 비롯한 대만 현지 크리에이터들이 부스를 방문해 체험 요소를 실시간 라이브 방송과 SNS 콘텐츠로 송출하며 온라인 홍보 효과를 높였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동대문구는 진짜 서울 시민들의 삶이 숨 쉬는 경동시장과 K-메디 웰니스의 성지인 서울한방진흥센터 등 차별화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인플루언서 연계 마케팅과 타깃별 맞춤형 홍보를 지속해 대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한방진흥센터는 국내 최대 한약재 유통지인 서울약령시의 중심에서 전통 한의학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발견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조선 시대 구휼 기관이었던 보제원의 정신을 계승하여 설립됐으며, 한국 고유의 K-메디(Medi) 문화를 알리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적인 건축미와 전통 한옥의 기품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전통 의학 유물 약 1000여점을 소장한 한의약박물관을 운영하며 한방 문화의 계승과 보전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약초 족욕, 보제원 온열 마사지 등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도심 속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최근 서울 대표 뷰티 웰니스 관광명소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건축적 가치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인정받았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