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찰 돌며 시줏돈 슬쩍··· 20대 구속

총 22만원 훔쳐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9-06 14:34:31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제주도 사찰을 돌며 시줏돈을 훔친 2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상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16일부터 21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과 제주시 구좌읍 사찰 5곳을 돌며 시줏돈 2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웅전 재단 위에 있던 시줏돈 5만원이 사라졌다"는 한 사찰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10여대를 분석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지난 8월23일 제주시 한 모텔에 투숙하고 있는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가 해당 사찰 외에도 추가로 4곳에서 시줏돈을 훔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과거에도 동종 범죄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가출해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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