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국민대통합 김장 나눔 행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11-28 17:06:0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최근 구민회관에 약 200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대통합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구가 주최하고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 동시에 진행한 ‘국민대통합 김장 행사’의 일환이다.
‘봉사와 나눔’에 의의를 둔 만큼 적십자봉사회·새마을회·바르게살기운동·자유총연맹·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했다.
김길성 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지상욱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도 함께해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신당5동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김장을 즐겁게 체험하며 ‘함께 하나 된’ 김장 나눔 행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
행사장 전면에는 전국 17개 시·도의 김장 행사가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현장감을 높였다. 계절반찬 봉사단 이승옥 회장이 김장 잘하는 법을 설명하며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날 담근 김치는 560상자로 2800kg에 달하며 모두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지역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다 함께 화합하며 만든 건강한 먹거리를 나눔으로써 이웃 돌봄을 실천하고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는 데 의미가 깊다.
이날 행사장에선 맨 가운데에 특별히 마련된 낮은 테이블의 어린이 참여자들이 돋보였다. 분홍색 두건과 어린이용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등장한 어린이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구는 전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김장 행사를 통해 중구에서 대화합의 장을 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모아주신 따뜻한 마음 덕분에 우리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