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이영수 기자] 합천군 묘산면(면장 김진태)은 묘산면 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도산향약계 재현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4월 4일 금요일 10시 20분부터 충효 및 향약 4대 규약과 관련된 서예작품 설명을 시작으로 총회가 진행되었으며, 4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예작품이 상시 전시되고 있다.

묘산면 도산향약계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조직으로, 오랜 세월 지역사회의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온 중요한 유산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기념하고, 현대 사회에서도 향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특히 윤임동 화양서당 훈장이 서예 작품에 담긴 향약 정신을 설명하며 참석자들이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하쌍복 향약장은 “도산향약계는 단순한 규약이 아니라 공동체가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향약 정신을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역에서 전통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매우 기쁘며, 지역사회의 화합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진태 묘산면장은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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