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4개洞 거미줄 불량공중선 대대적 정비
11월까지 34억 투입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4-15 15:50:3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해 34억원을 투입,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공중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구는 수요 실태조사를 거쳐 정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 4곳을 선정, 올해 11월까지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주로 폐사선이 많은 ▲잠실본동 ▲석촌동 ▲가락동 ▲마천동 주택가다
구는 6개 통신사와 협업하여 복잡하게 얽혀 늘어져 있는 전기선을 묶거나 제거하는 방식으로, 시설 기준에 미달하는 전주 2040본, 통신주 900본총 7만7072m의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정비절차도 개선한다.
정비는 담당자가 착공, 준공 시 정비 현장을 직접 확인해 결과를 평가하고 정기적으로 합동점검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송파구 관계 공무원들은 오는 6월까지 과기부 주관 인입 관련 구축연구반 활동에 참여하며 공중선 지하 매설 강화를 위한 기준 정비 및 제도개선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주택가 골목길에 얽히고 늘어져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선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송파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