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사전투표율 30% 넘을 듯”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3-02 14:38:19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3.9 대선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서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2일 “사전투표율은 30%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판세는)초박빙 상황이라 (투표)당일까지 접전으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1~2%내 승부가 날 것 같기 때문에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진영의 결집력이 누가 더 강하냐 하는 것이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대개 30~40대 경제활동인구, 50대까지도 많이 계신데, 이 분들 중 거주지역을 벗어나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당일 투표하기 어려운 조건에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사전투표에 이 분들이 많이 투표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한가’하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런 계산법은 몇 년 전부터 깨졌다. 과거에는 투표율이 높으면 소위 민주당 계열이 유리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며 “투표율 가지고 계산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지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더 많이 하느냐 하는 아주 세부적인 계산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서울지역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다소 열세를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20대와 30~40대에서는 전업주부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매우 약하고 최근 상승세는 이쪽에서 약간 돌아서고 있는 기미가 보여서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열세”라며 “서울지역에 거주하시는 부동층, 특히 중도부동층, 진보부동층에 우리가 집중적으로 호소를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를 포기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지지하는 후보가 없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재명 후보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윤석열 후보 같이 난폭한 운전자가 대통령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측면,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정말 일 잘하는 유능한 경제대통령감 아니냐 하는 것을 호소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층의 대체적 양상은 찍을 후보가 없다, 그래서 (투표)안하겠다는 것들인데 어쨌든 선거에서 보면 차선을 선택하는 것도 지혜”라고 투표를 당부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