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 단일화 시 尹-安 모두 李에 압승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01-18 14:38:34

칸타코리아 "尹 32.8% 李 31.7% 安 12.2%"
엠브레인퍼블릭 "尹 35.9% 李 33.4% 安 15.6%"
리얼미터 "尹 43.4% 李 36.0% 安 11.7%"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3.9 대선을 앞두고 다자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오차범위 안팎에서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18일 잇따라 나왔다.


야권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모두 이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칸타코리아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 32.8%, 이 후보 31.7%의 지지율로 오차범위(±3.1%p)에서 초접전 흐름을 보였다.


윤 후보는 지난달 28∼30일 진행한 직전 조사보다 1.4%p 상승했고, 이 후보는 0.7%p 하락했다.
6.0%p 오른 안 후보는 12.2%로 2배에 달하는 상승세를 보였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0%p 감소한 2.7%를 기록했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상한 3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39.3%, 이 후보 32.2%, 심 후보 3.9% 순이었고 안 후보 경우엔 안 후보 47.9%, 이 후보 26.6%, 심 후보 2.5%로 조사됐다.(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10.2%. 휴대전화(88.2%)와 집전화(11.8%), 임의 전화 걸기(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원 방식으로 진행).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또 다른 조사에서도 윤 후보 35.9%, 이 후보 33.4%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3.1%p) 이내인 2.5%p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달 30∼31일 조사보다 윤 후보 지지율은 5.9%p 올랐고, 이 후보는 6.0%p 하락한 수치다.


안철수 후보는 5.5%p 상승한 15.6%, 심상정 후보는 1.7%p 하락한 4.0%로 각각 집계됐다.


야권이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지지율은 윤 후보 45.3%, 이 후보 37.2%로 윤 후보가 8.1%p 앞섰고 안 후보가 야권 주자일 경우엔 51.0% 지지율로 이 후보(31.3%)를 19.7%p 격차로 앞질렀다.(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7.1%. 휴대전화(85.2%)와 집전화(14.8%), 임의 전화 걸기(RDD)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43.4% 지지율로 36.0%의 이 후보를 제쳤다.


지난달 25∼26일 진행한 직전 조사보다 윤 후보는 3.3%p 올랐고, 이 후보는 5.1%p 감소,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1%p)를 벗어난 7.4%p였다.


안철수 후보는 전 조사 대비 6.0%p 상승한 11.7%, 심 후보는 1.9%p 하락한 1.8%를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48.3% 지지율로 이 후보(35.6%)를 12.7%p 앞섰고 안 후보로 단일화하면 42.7% 지지율로 30.1%의 이 후보를 12.6%p 앞섰다.(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7.9%.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방식으로 진행)


이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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