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남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간위탁 기관 검찰 고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11-21 14:39:13

 김규남 서울시의원민주당 선거캠프 운영 정황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ㆍ송파1)이 21일 서울시 민간위탁사업을 수탁받아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을 운영했던 '청년상상캠프' 및 관계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규남 의원은 21일 오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상상캠프가 운영하던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의 공용 PC에서 민주당측의 지난 총선, 대선, 지선 용도로 추정되는 당원 명부 및 후원회 회계자료 등 선거사무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상 민주당의 선거캠프로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양천구청에는 3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고된 유선전화가 실제로는 6대나 있었던 점을 추가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지정된 선거사무소 외에서의 선거사무 및 운동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외에도 공용자산과 용역인력을 활용한 선거 사무 및 운동으로 인한 정치자금법 위반, 당원 명부 부적절 관리로 인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관련 부분을 엄정하게 수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부터 서울 서남권 및 경기의 일부 인사 등도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있다”며 “단순히 한 구의 작은 사건이 아니라 철저히 수사하여 배후 몸통을 찾아야 하는 대형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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