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선임 "잘한 일" 43.0% vs "못한 일" 43.6%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3-12-28 14:40:44

지지층, 국힘 (82.1%) "잘함" ...민주(76.0%)정의(52.9%) "못함'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에 대해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평가 편차가 매우 심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공개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1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3.0%가 '잘한 일', 43.6%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잘 모름 13.4%)


그러나 정당지지층 기준으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82.1%가 한 비대위원장 선임을 '잘한 일', 민주당(76.0%)과 정의당(52.9%) 지지층은 '잘못한 일'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이어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층에서는 16.2%가 '잘한 일', 52.6%가 '잘못한 일', 31.2%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 55.8% ▲서울 46.4% ▲강원ㆍ제주 44.7% ▲인천ㆍ경기 44.2% ▲부산ㆍ울산ㆍ경남 44.1% ▲대전ㆍ세종ㆍ충남북 37.7% ▲광주ㆍ전남북 23.0% 순으로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반면 ▲광주ㆍ전남북 55.5% ▲대전ㆍ세종ㆍ충남북 47.6% ▲인천ㆍ경기 45.3% ▲부산ㆍ울산ㆍ경남 42.9% ▲서울 40.4% ▲강원ㆍ제주 38.9% ▲대구ㆍ경북 30.9% 순으로 '잘못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0%, 국민의힘 43.0%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서 0.1%p차(민주당 39.6%ㆍ국민의힘 39.7%)에 불과했던 양당 격차가 3.0%p로 늘어난 데 대해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판으로 인한 기대 심리가 작용됐다는 분석이 따른다.


권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서울 민주당 34.5%, 국민의힘 44.7% ▲인천ㆍ경기 민주당 41.9%, 국민의힘 41.8% ▲대전ㆍ세종ㆍ충남북 민주당 44.8%, 국민의힘 41.1% ▲광주ㆍ전남북 민주당 61.3%, 국민의힘 17.5% ▲대구ㆍ경북 민주당 20.4%, 국민의힘 62.4% ▲부산ㆍ울산ㆍ경남 민주당 37.8%, 국민의힘 46.7% ▲강원ㆍ제주 민주당 41.9%, 국민의힘 49.4%로 조사됐다.


그러나 2024년 총선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42.4%가 민주당 후보를, 38.6%가 국민의힘 후보를 각각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의당 후보 1.8%ㆍ무소속 후보 3.6%ㆍ기타 정당 후보 5.5%ㆍ없음 4.1%ㆍ잘 모름 4.0%)


권역별로는 ▲서울 민주당 36.4%, 국민의힘 41.8% ▲인천ㆍ경기 민주당 44.4%, 국민의힘 37.6% ▲대전ㆍ세종ㆍ충남북 민주당 46.3%, 국민의힘 35.0% ▲광주ㆍ전남북 민주당 63.6%, 국민의힘 14.6% ▲대구ㆍ경북 민주당 26.1%, 국민의힘 54.1% ▲부산ㆍ울산ㆍ경남 민주당 39.6%, 국민의힘 43.3% ▲강원ㆍ제주 민주당 43.3%, 국민의힘 44.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29.1%가 민주당 후보를, 7.6%가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29.6%는 '뽑을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3%로 최종 101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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