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美 글렌데일시 대표단과 교류 시작, 글로벌 문화 국제교류 협력 논의
전용원 기자
jyw@siminilbo.co.kr | 2025-11-14 16:31:09
[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대표단이 하남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경제·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라 나자리안(Ara James Najarian) 글렌데일 시장을 비롯해 루빅 골라니안 부시장, 이창엽 글렌데일 자매도시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찾아왔으며, 양 도시 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첫 교류의 자리였다.
글렌데일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마블 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Americana at Brand)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위치한 LA 카운티 내 주요 경제도시로, 문화·산업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K-스타월드 등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참여 기회 ▲글렌데일의 애니메이션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연계 프로그램 추진 ▲양 도시 공동 문화행사 개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행정혁신을 통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고,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도시”라며 “교통·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된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간담회 후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K-스타월드 사업 부지를 둘러보고, 미사 한강 모랫길과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해 하남시의 자연환경과 경제 현황을 체험했다.
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 시장은 “우선 이현재 시장님과 USC 동문이라는 인연임을 알게 돼 기쁘다. 그리고 영상 브리핑을 통해 시청한 하남시가 보유한 K-컬처 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글로벌 콘텐츠 제작 생태계의 결합은 매우 매력적”이라는 인상을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만남이 양 도시가 가진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남시는 국제 협력과 문화산업 교류를 적극 확대해 K-컬처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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