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천시장 후보 여론조사 조작"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3-29 14:41:15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안상수ㆍ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인천시장 선거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빌미로 여론조작을 시도하는 불행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26일 인천시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조작 시도와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고 주무 관청인 인천시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 여론조사기관이 후보들의 대표 경력을 차별화해서 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불공정한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 기관은 후보들의 대표 경력을 소개하면서 유정복 후보는 전 인천시장, 안상수는 3선 국회의원, 이학재는 재선 서구청장으로 소개했는데 안상수도 전 인천시장이고 이학재도 3선 국회의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상수를 3선 국회의원으로 소개했다면 유정복 후보도 3선 국회의원으로 소개해야 한다. 이학재를 전 서구청장으로 소개하려면 유정복 후보도 전 김포시장으로 소개해야 형평성에 맞다. 이 같은 불공정 여론조사는 공직선거법이 엄하게 금지하는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불공정 여론조사를 실시한 기관은 물론 배후에서 사주한 인물에 대해 강력한 법률적ㆍ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는 공정해야 하며, 조작으로 민심을 뒤집을 수 없다”며 “페어플레이 하지 않으면 본선은 필패인 만큼 저희 두 사람은 원팀 정신으로 끝까지 페어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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