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주민들에 호응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1-13 14:42:51

▲ 서초구청 전경.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시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후손들이 조상의 토지 소유 현황을 알지 못할 경우, 상속인에게 토지 정보를 제공해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구는 지난해 9831명이 신청한 1만2106필지 중 3197명이 7543필지의 숨은 땅을 발견했다. 이를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인 23만2146원/㎡을 적용하면 약 1조9400억원에 달하는 규모에 이른다.

또한 구는 법원 등 다양한 유관기관들이 밀집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집중되고 있지만 정확한 지적 전산자료를 신속·안전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전국 어디서나 조회 가능하며, 부동산정보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정부24홈페이지, K-Geo 플랫폼)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08년 이전 사망자의 경우,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신청 시 본인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소유자가 사망 후 정리되지 않은 토지가 방치된 사례가 빈번하다”며 “구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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