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크루즈(주) 후원으로 기적의 광부소원 울릉도 가족여행
백광태 기자
bkt@siminilbo.co.kr | 2023-01-09 14:42:57
지난 2022년 10월26일 경북 봉화 아연 채굴광산 사고로 지하 190m의 갱도에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광부 박씨와 가족들이 함께 울릉도로 여행을 가게 됐다.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울릉크루즈를 타고 12일 오후 11시50분 출발해 14일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로 떠나는 가족여행에는 박씨와 직계 가족 등 14명이 동행한다.
박씨에게 이번 여행은 그 의미가 특별하다.
사고를 당하고 구조 직후 박씨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족들과 바다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울릉도~포항을 운항하는 여객선사 울릉크루즈가 이에 대한 모든 후원을 약속, 박씨 생에 가장 절박한 순간의 바람이었던 가족과 함께 바다여행이 마침내 이뤄진 것이다.
최고급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온 가족이 버스로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겨울 눈 축제 이벤트를 준비 중 울릉크루즈가 나리분지에 가족의 새해 소망을 담은 대형 눈사람도 만든다.
조헌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절망을 이기고 기적적으로 생환한 박정하씨는 국민적 감동과 희망을 주셨다면서 절박한 순간 간절했던 소망을 들어 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고 이번 후원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박씨 가족에게 울릉도 특산물로 구성된 선물도 준비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름답고 의미있는 여행이다면서 탁 트인 동해바다를 보고 후유증 없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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