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여름방학에도 빈틈없는 돌봄’경북이 함께 키운다

도내 10개 시.군 29개 어린이집 유휴공간 활용 여름방학 돌봄 강화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6-07-22 17:11:14

[안동=박병상 기자] 경상북도는 여름방학 기간 양육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가정의 초등학생 저학년(1~3학년) 자녀를 위해 도내 10개 시·군 29개 어린이집에서 ‘우리동네 초등방학 돌봄터’를 본격 운영한다.

 

초등학교 방학은 맞벌이 가구 등을 중심으로 양육 부담이 가장 커지는 시기다. 정규수업이 중단되면서 단기간 자녀를 맡길 돌봄 수요는 늘어나지만, 이를 뒷받침할 단기 돌봄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2025년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도내 29개 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이며, 학부모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기초학습 지도 ▲독서 및 창의·체육 활동 ▲성장기 아동을 위한 중식 및 간식 제공 등 종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시설별로 초등돌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생활 지도와 출결 관리를 전담하고, 스마트폰과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보호자와 실시간 안전 확인 및 소통 체계를 상시 유지한다.

특히, ‘우리동네 초등방학 돌봄터’는 새로운 돌봄시설을 짓는 대신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공간과 검증된 돌봄 인력을 활용해 시설 구축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방학 중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상생형 돌봄 모델이다.

 

지난해 여름방학 3개소(포항1, 구미1, 예천1)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 검증을 마친 경북도는 사업의 실효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확인했으며, 올해 겨울방학 운영에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는 운영 규모를 10개 시군 29개소(포항4, 경주4, 김천4, 구미4, 영주2, 영천2, 경산4, 청도2, 고령2, 예천1)로 대폭 확대해 촘촘한 돌봄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치헌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방학은 아이들에게는 쉼의 시간이지만 부모에게는 돌봄 부담이 가장 커지는 시기”라며, "경상북도는 방학에도 돌봄이 멈추지 않도록 지역의 우수한 돌봄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는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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