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시행
올해 550면 확대 목표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6-04-22 17:11:21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관악구가 지역내 심각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휴 공간을 주민과 나누는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사업은 대형 건축물, 종교시설, 기업체, 학교 등 민간 시설의 주차공간이 비어있는 시간대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업이다.
건물주는 건물 특성에 맞춰 주간, 야간, 전일 등 개방 시간대를 유연하게 지정할 수 있으며, 주민은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고비용의 공영주차장 건설을 대신할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아파트와 교회 등 부설주차장 1곳 26면을 신규 확보해 현재 총 27곳 535면의 공유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공유 주차 공간을 550면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참여 대상은 주차대수 5면 이상을 2년 이상 개방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참여 건물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전일 개방 시 1곳당 최대 3000만원, 주간 또는 야간 개방 시에는 1곳당 최대 2500만원까지 주차장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지원된 시설개선비는 ▲옥외 보안등 및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 방범 시설 설치 ▲주차면 도색 및 아스콘 포장, 시설보수 ▲안내판 및 표지판 설치 등 주차 환경 개선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주차장 배상책임 보험료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5%까지 감면해주며, 시설 개선이 필요 없는 신축 건물의 경우에는 예산 범위 내에서 주차장 운영 수익을 보전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총 주차대수 30면 이상의 개방 공유 주차장이 ‘가족배려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전체 지원 한도 내에서 주차구획 도색 비용을 우선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하는 건물주를 위한 맞춤형 인센티브도 강화했다.
사업 참가를 원하는 구민은 참여신청서를 작성 후 관악구청 교통지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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