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회 위원장 “외국인 전용 통합패스로 K-관광 플랫폼 선점할 것”

    의정활동 / 채종수 기자 / 2026-05-08 16: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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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채종수 기자] 

    ▲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가 2026년 1분기 외국인 관광객 53만명 시대를 열며 K-관광의 핵심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47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경기도 방문객은 53만1230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나 급증한 수치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이러한 방문객 증가를 단순한 지표 개선을 넘어 체류형 관광과 지역 소비, 나아가 일자리 확대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경기도의 대표 관광 브랜드인 ‘경기투어패스’를 고도화한 ‘광역 교통 연계 외국인 전용 통합패스’ 도입을 경기도에 공식 제안했다. 황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일정 기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교통권이 운영되고 있지만, 경기도 전역을 아우르는 광역형 통합패스는 부재한 실정이다.

    황 위원장은 “경기투어패스를 외국인 전용 광역 통합패스로 개편해 지하철, 광역버스, 시내버스, 광역철도 등 교통 수단과 주요 관광지, 쇼핑, 공연 할인 혜택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간사이 지역의 ‘간사이 스루패스’처럼 패스 한 장으로 넓은 권역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구조가 경기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 제안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예산 편성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황 위원장은 중앙정부와 경기도, 각 시군, 민간이 협력하는 통합 관광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예산으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황 위원장은 “지금은 경기도가 K-관광의 플랫폼을 선점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이다”라며 “단순한 관광 회복을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체류 기간 연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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