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지원 베트남 단편영화 '더 드림 이즈 어 스네일',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공연/전시/영화 / 여영준 기자 / 2026-05-07 13: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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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드림 이즈 어 스네일' 이미지. (사진=CJ문화재단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CJ문화재단은 CGV베트남과 함께 운영하는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지원작인 응우옌 티엔 안(28) 감독의 단편영화 ‘더 드림 이즈 어 스네일(The Dream is a Snail)’이 '제79회 칸영화제(Canne Film Festival)'의 단편영화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CJ문화재단이 2018년부터 베트남의 신진 영화감독 발굴·육성을 위해 이어온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의 2025년 제작지원작이 칸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문에 진출한 첫 사례다. 

     

    해당 작품은 올해 전 세계 출품작 3184편 가운데 경쟁부문 10편에 이름을 올렸다.

     

    단편영화 경쟁부문의 수상작은 오는 23일 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더 드림 이즈 어 스네일’은 한 엑스트라 배우가 노년층을 위한 치료 워크숍에 모델로 고용되어 달팽이들이 몸 위를 기어 다니는 동안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어야 하는 기묘한 상황을 그려냈다. 현실과 욕망 사이에 놓인 청년의 모습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낸 코미디 장르의 단편영화다.

     

    재단이 CGV베트남과 함께 운영하는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 지원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신인 영화감독을 선정하고 1인당 제작 지원금 약 3.3억동(약 1천800만원)과 후반 작업, 교류 상영회, 영화제 출품·참가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0편의 작품이 제작됐으며 이 가운데 13편의 단편영화가 주요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거나 수상했다.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출신 창작자들의 후속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제작지원작 ‘정신 차려(Stay Awake, Be Ready)’를 장편으로 확장한 팜 티엔 안(Pham Thien An) 감독의 ‘노란 누에고치 껍데기 속(Inside the Yellow Cocoon Shell)’은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제작지원작 ‘단, 짠(Sweet, Salty)’을 장편화한 두옹 린(Duong Linh) 감독의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Don’t Cry Butterfly)’는 제81회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주간 2개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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