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품질 상토 공급으로 풍년농사 ‘시작’

직파 등 제외한 전체 벼 재배면적 19,000ha, 3월말까지 공급 완료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2-10 14:44:04

▲ 해남군 신청사 전경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못자리 상토 공급을 지원한다.

못자리 상토 지원사업은 농촌의 고령화와 상토원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품질 상토공급을 통해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튼튼한 육묘 생산을 위한 지름길로 농가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26억 6,000만 원(군비 50%, 자부담 50%)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1만 9,000ha에 우량 상토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직파 및 무논점파재배 등 못자리가 필요없는 면적을 제외하고 전체 재배 면적에 공급될 예정으로 못자리 단계부터 병충해에 강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9일 못자리상토 지원사업 공급업체 6개를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읍면 사무소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농가 대표 10여명이 참석해 투표 후 군 개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결과 ㈜부농, ㈜청농, ㈜서울바이오, ㈜농경, ㈜성화, ㈜대동산업 6개 상토업체가 선정됐다.

군은 농가로부터 공급업체별 일반, 친환경, 매트상토를 신청 받아 오는 3월 31일 이전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량 상토를 사용한 못자리 조성은 고품질 벼 재배의 첫걸음으로 차질없는 공급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풍년 농사를 이루는데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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