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성과

서울 자치구 유일 '복지부장관상' 받아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6-06-24 14:46:25

▲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구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강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추진 중인 ‘강서형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장관상을 받은 곳은 강서구가 유일하다.

이번 공모전은 정책의 혁신성과 현장 체감도, 민관협력 수준, 제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구는 기존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이 갖고 있던 제도적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서울시 사업은 원인불명 난임 여성만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연령 기준도 적용해 고령 임신 준비 가정이나 복합적인 난임 요인을 가진 부부들이 지원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구는 강서구한의사회와 협력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 만 45세 이하였던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원인불명 난임뿐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따른 난임 사례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난임 부부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의료 접근성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지역내 지정 한의원을 기존 11곳에서 28곳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양방 난임 시술과 한방 치료를 순차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치료를 완료한 여성의 임신 성공률은 33.3%로 집계됐다. 난소 기능 저하나 남성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을 가진 난임 부부들 사이에서도 임신 사례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는 치료 지원과 함께 난임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심리 안정을 돕는 ‘난임 치유 숲 프로그램’과 우울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1대1 마음건강 상담 등을 통해 신체적 치료와 정신건강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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