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탄천변에 이팝나무길 조성
5~9월 400주 식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4-24 18:11:4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송파둘레길 탄천변을 따라 총 4.5㎞의 이팝나무길을 조성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되는 이팝나무길은 주민들로부터 ‘산책길에 그늘이 없어 불편하다며 나무를 심어달라’는 의견에 따라 조성된 것으로, 오는 5~9월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기존에 조성돼 있는 이팝나무길(광평교~탄천유수지) 1.2㎞ 구간에 이어, 탄천유수지에서 강남운전면허시험장까지 3.3㎞ 구간에 약 400주 이팝나무를 식재할 방침이다.
이팝나무는 꽃이 예쁘고 병충해나 공해에도 강해 가로수로 인기가 많다. 특히, 수술이 화관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꽃가루를 밖으로 날리기 힘든 구조라 꽃가루에 예민한 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구는 ▲탄천길에 위치한 4개 전망대 주변에 매력정원을 조성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탄천 둔치에는 산사나무·아그배나무 등 야생동물 먹이가 되는 수목 식재 ▲환삼덩굴·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식물 제거활동을 통해 탄천의 생태복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탄천수변을 따라 녹음이 가득한 4.5㎞ 이팝나무길이 구민들 일상에서 힐링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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