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올해 30곳 집중 육성

투자 유치·해외 진출 지원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4-10 09:15:3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지역내 우수 스타트업의 국내외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5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2017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해, 최근 3년간 총 120여개 기업이 참여해 누적 투자유치 1481억원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스파크랩과 펜벤처스 등 글로벌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총 30개사를 선발해 집중 육성한다.

스파크랩과 함께하는 국내 프로그램은 참여기업 20개사를 모집한다. 선정 기업에는 국내외 투자 활동에 필요한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IR) 컨설팅과 한·영 자료 제작이 지원되며, 국내외 VC(Venture Capital) 및 엔젤투자자 대상 IR을 2회 개최한다.

이외에도 ▲우수 기업 1개사 대상 스파크랩 직접 투자(5000만원 이상) ▲벤처기업협회 글로벌 프로그램 우선 참여 ▲1:1 투자 상담 라운드테이블 ▲VC 대상 투자 레포트 발송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펜벤처스와 함께하는 해외 프로그램은 참여기업 10개사를 모집하며, 싱가포르 및 미국 뉴욕 현지 IR 개최와 VC 밋업 등을 진행한다.

특히 싱가포르 현지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기업과 1대1 매칭, 글로벌 컨퍼런스 참가, 판로 확장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벤처기업협회 글로벌 프로그램 우선 참여 ▲항공 및 숙박 지원(1인당 300만원 한도) ▲IR 멘토링 및 현지 밋업 ▲글로벌 투자 연계 프로그램(PEN-TFC, PEN-CIS 등)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국내 프로그램의 경우 3월28일~4월16일, 해외 프로그램은 4월15일~30일까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벤처기업협회에서 하면 된다.

전년도 참여 기업인 임팩트에이아이 관계자는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사업을 통해 IR 피치덱(Pitch Deck) 스타트업이 투자자에게 자사의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고도화하고 현지 전문가의 피드백을 반영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4분기에 글로벌 VR 콘텐츠 기업과의 테스트베드(PoC)를 통해 첫 미국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구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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