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판화가와 함께 ‘장서표 만들기’
내달 5일부터 프로 운영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6-18 16:19:07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오는 7월5~9월13일 남궁산 판화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장서표 만들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궁산 작가와 함께 책과 판화, 장서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직접 나만의 장서표, 장서인을 제작해 보며, 수강생들은 만든 작품으로 전시회까지 개최하게 된다.
프로그램의 부제는 ‘불광동불급’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이호철북콘서트홀이 있는 불광동의 지역명과 불광불급(不狂不及-미쳐야 미친다, 한 분야에 미쳐 온 장인과 함께 미칠 정도로 배우자)의 의미를 담았다.
교육은 총 10회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 이호철북콘서트홀 북토크룸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이호철북콘서트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공동 재료비 포함 15만원이고, 개인 재료와 전시회 준비 관련 비용은 별도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호철북콘서트홀 누리집 공지 사항 및 행사 안내를 확인하거나 박물관 교육홍보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장서표는 책의 소유자를 나타내는 작은 예술 작품으로, 동양에서는 도장 형태의 장서인을, 서양에서는 종이에 새긴 판화를 책에 붙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남궁산 작가는 우리 시대 작가들의 장서표를 새겨온 38년 경력의 판화가로, <책 속에 박힌 별> 등 전시와 <인연을 새기다> 등 저서를 통해 장서표의 예술성을 널리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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