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예비경선이 사실상 1차 단일화”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7-26 14:48:59

“단일화 논의 두 번 할 필요는 없다”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강훈식 의원이 ‘비명(비이재명)’ 후보 간 예비경선 전 단일화와 관련해 “모레 있을 예비경선(컷오프)이 사실상 1차 단일화”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26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단일화가 끝나면 올라간 두명이 단일화를 두고 열어놓고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반이재명 단일화는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원체 나머지 후보들이 약하니까 흥행이라든지 미래를 위해 새로운 판이 필요하지 않냐는 원칙적 단일화에 대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컷오프 자체가 단일화인데 또 단일화 논의를 두 번 이어서 할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후보들의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사법리스크’ 공세에 대해서는 “후보자 중 당 대표 후보자가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는 것은 반대한다. 적어도 당 대표의 언어는 아닌 것”이라며 “사법리스크가 있었던 대통령 후보를 지금까지 다 밀고 전국에 가서 호소했다는 말인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동안 열심히 안 했다든지 사법리스크가 있는 후보를 국민 앞에 내세웠다는 것이 될 텐데 적어도 당 대표 후보자의 언어는 아니다. 일반 의원들이나 논평, 언론들은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지만 당의 대표가 되려고 하는 사람이 직전 대통령 후보를 그렇게 공격하는 건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윤석열 정부가 어디까지, 어느 수준까지 공정한 법 집행과 탄압 사이에서 명확하게 눈을 부릅뜨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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