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수국길축제 효과 톡톡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7-06 14:48:03

배달앱 '먹깨비' 매출 50%↑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6월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수국길 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한 전남도 공공 배달앱 ‘먹깨비’의 특별 할인쿠폰 이벤트에 힘입어 이전 주 대비 5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물, 숲 강진의 여름속으로’를 주제로, 올해 처음 수국길 축제를 선보였다.

당초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사흘간 예정된 축제는 비 예보에 따라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30일은 취소하고 7월1~2일만 진행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진에는 7월1일과 2일, 양일간 1만5000여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인 지역 축제를 통한 경제 활성화의 기대감을 높였고, 이는 먹깨비 매출 증가를 통해 입증됐다.


군은 당초 축제 기간으로 예정된 6월30일을 포함한 사흘 동안,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자 가운데 1만5000원 이상 배달 주문 또는 포장시 5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제공했으며, 주말 배달시에는 배달비 3000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해 최대 8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흘동안 군에서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액은 2975만3000원으로 전주 대비 1000만1000원이 늘어, 50.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강진 수국길 축제로 관광객이 유입돼 공공배달앱 ‘먹깨비’ 사용 증가로 강진군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음은 물론 지역민의 소득향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관광객이 몰리면 매출은 늘어난다는 단순한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며 “앞으로도 강진군만의 특색있는 축제 개최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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