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장 예비후보들 "이성헌 출마, 꼼수" 비판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4-21 14:48:09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구청장 예비후보들이 “이성헌 당협위원장이 밀실공천을 주도하고 있다”며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철구ㆍ홍길식ㆍ이은석 예비후보는 2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심사를 마무리 한 후 추가 공모라는 방식을 빌려 지역선거를 관리해야 할 이성헌 당협위원장이 공모를 했다”며 “정의롭고 공정해야 할 국민의힘에서 벌어진 무너진 시스템 공천을 바로 잡아줄 것을 중앙당 및 서울시당 공심위에게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성헌 당협위원장은 서울시당 공심위에 추가 공고 발표시간보다 앞서 지역구민들에게 추가 공모를 한다고 문자를 발송했고, 선관위 후보자 등록도 하지 않고 ‘서대문구청장 후보 이성헌’이라고 하며 여론조사 참여 방법을 지역민들에게 발송해 사전선거 운동으로 타 후보들로부터 선관위에 고발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에서 발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내용에는 동일선거구 3번 이상 낙선자는 공천 배제로 돼 있다”며 해당 지역 총선에서 4번 낙선한 이 위원장을 겨냥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협위원장으로서 후보자들을 공정하게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당협위원장이 공천 과정을 관망하다가 당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서울시당 공심위와 밀실공천을 주도하고 있다”며 “공정한 경선이 묵살된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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