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대각선 횡단보도 2곳 설치
고덕119안전센터·대명초교 사거리
어린이등 교통약자 안전 우선
우회전 차량 교통사고 예방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1-11 15:15:31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고덕119안전센터 앞 사거리와 대명초교 입구 사거리(강동구 명일동 59 인근)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신호를 한 번만 받고 대각선 방향을 포함한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으로, 보행신호 시간에 모든 차량이 멈추게 됨에 따라,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그동안 구는 어린이 등 교통약자와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하는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고덕119안전센터 앞 사거리와 대명초교 입구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기 위해 서울시, 서울경찰청, 강동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고덕119안전센터 앞 사거리는 고덕역과 고덕1동을 오가기 위해 대각선 방향으로 2개의 횡단보도를 연속으로 건너는 보행자가 대부분이었으나, 도로가 직각으로 교차하지 않고 기울어진 구조여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가 쉽지 않은 여건이었다.
이 개선안은 2023년 3월 서울경찰청의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한 후 서울시 ‘2023년 횡단보도 확충사업’ 예산을 배정받아 지난해 12월 말 공사를 완료했다.
정영환 교통행정과장은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가로수, 가로등, CCTV 등 다양한 시설물을 제거하거나 이전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 시설물을 관리하는 기관과 공사 일정 및 절차를 조율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의해 공사를 무사히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교통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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