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지정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수산생물 병성감정 기관으로 지정받아… 전문인력, 시설, 장비 등 필수요건 갖추고 업무수행 능력 평가와 현지조사를 통과해 최종 지정
이에 따라, 연구소는 올해부터 병성감정과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 가능해져
신속한 질병 진단과 방역 조치로, 수산생물 안정 생산․공급 및 수생태계 보호 역할 기대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4-01-29 16:42:06
▲ 병성감정 사진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이란 임상검사, 부검, 혈액검사, 미생물검사, 병리조직검사 등의 방법으로 수산생물의 전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관이다.
수산생물에 대한 병성감정을 실시할 수 있는 시설과 능력을 갖춘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소속 연구기관, 대학 또는 민간연구소 등이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다.
연구소는 수산질병관리사(2명), 병성감정 실무자(1명) 등 전문인력과 전용실험실, 필수 진단장비(20여 종) 등 요건을 갖춘 다음,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 지정을 요청했다.
그 결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업무수행능력 평가와 현지 조사를 모두 통과해 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최종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방류 수산생물은 반드시 수산생물전염병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 지정으로 그간 다른 기관에 의뢰해 실시했던 검사를 연구소에서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강현주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지정으로 수산생물 질병 진단과 방역 조치를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수산생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과 수생태계 보호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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