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 잰걸음··· 22일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와 MOU
우수 시책 발굴·공유… 전문인력·물적 자원 교류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1-20 14:50:39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22일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Dutch Cycling Embassy)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송 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한 방안으로 자전거 친화 도시 조성을 구정 핵심 과제로 삼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 국제관계 총괄매니저 크리스 브런틀렛(Chris Bruntlett)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는 전 세계 도시와 자전거 중심 교통정책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공공-민간 네트워크로 노원구와의 협약은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 사례다.
협약서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 시책 발굴 및 공유 ▲자전거 친화적 인프라 조성을 위한 지식과 정책 교류 ▲전문인력과 물적 자원 교류 지원 등이 담길 예정이다.
구는 네덜란드의 선진 자전거 정책과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자전거 친화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전거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한 주행 환경 조성은 물론, 현재 조성 중인 ‘자전거문화센터’ 운영 계획에도 협력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네덜란드는 자전거 정책의 세계적 모범 사례를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네덜란드의 자전거 정책 노하우를 접목해 지속가능한 자전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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