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양사면, 아이들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팥빙수데이’ 개최
마을에 흐르는 시원한 정과 팥빙수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7-13 10:00:00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 양사면(면장 이지영)이 지난 9일, 인화1리와 북성1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팥빙수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세대공감 팥빙수데이’는 양사면 우리마을교육자치회의 지역 연계 교육활동으로, 양사초등학교와 양사면사무소,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참여해 어린이들이 직접 팥빙수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대접하며 세대 간 따뜻한 교류를 나누는 뜻깊은 행사다.
이날 양사초등학교 어린이 8명과 마을 어르신 60여 명은 시원하고 정겨운 여름날을 함께했고, 어르신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에 아이들도 흥미롭게 귀를 기울이며 세대 간 깊은 정을 나눴다.
아이들이 정성껏 만든 팥빙수를 드신 어르신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이들 덕분에 여름이 더 즐겁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참여한 어린이들도 “팥빙수를 직접 만들어 드리니 뿌듯했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수줍은 소감을 전했다.
김성기 주민자치위원장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이 시간이 우리 마을 공동체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병철 양사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지역의 어르신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오랫동안 기억될 소중한 시간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영 양사면장은 “작은 팥빙수 한 그릇이 어르신들에게는 시원한 위로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마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