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폭염 예보··· 전남도,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보건소·응급의료기관등 69개 기관 맞손
최근 3년간 발생 증가세… 건강수칙 준수등 당부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5-05-14 17:07:21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5일부터 9월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감시체계는 질병관리청, 22개 시ㆍ군 보건소, 45개 응급의료기관 등 69개 기관과 협력해 운영한다. 온열질환자 발생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이 있다. 방치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온열질환 발생이 증가 추세이며, 2024년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남에 따라 온열질환 환자수도 급증했다.
또한 어린이와 노약자,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정신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이 건강 상태를 함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를 집안과 자동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하게 어린이나 노약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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