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UNODC, 마약범죄 대응 협약

사이버범죄 사례 공유등 협력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5-22 14:51:50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경찰청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초국경 범죄, 마약 범죄 등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체결식은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과 캔디스 웰치(UNODC) 정책분석홍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유엔본부에서 진행됐다.

경찰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버범죄 사례 공유, 기술 지원, 인권 친화적 경찰 활동, 대테러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초국경 범죄에 대한 국제공조 전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마약류 밀반입, 리딩방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으로 국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경찰청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마약 및 인신매매 공동대응 프로젝트'와 마약 수사 분야 경찰 전문가 파견 계획 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준형 협력관은 "마약과 인신매매 등 초국경 범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해 국제적 치안 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부속 행사에서 ‘한국의 온라인 마약류 시장 척결을 위한 대응 노력’, ‘형사사법포털(KICS)의 운영과 성과’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경찰의 선진화된 치안 시스템을 홍보했다.
발표는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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