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 공영주차장 에너지 절감 3대 시책 본격 확대
5부제 확대·전력 절감 운영·무정차 출차 활성화로 탄소중립 실천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26-05-12 14:52:27
평택도시공사 주차관리센터는 전기요금 상승과 에너지 수급 불안, 기후 위기 대응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우선 공영주차장 차량 5부제 적용 범위를 기존 12곳에서 34곳으로 늘렸다. 차량 이용 집중을 분산하고 도심 내 불필요한 차량 이동을 줄여 에너지 소비를 낮추겠다는 취지에서다.
전력 사용 절감 대책도 함께 시행한다. 공영주차장 3곳은 기존 24시간 운영하던 조명 점등 시간을 약 15시간 수준으로 조정한다. 또 다른 3개 주차장은 조명 수를 30~50% 줄여 운영하며, 이를 통해 전체 조명 전력 사용량을 약 20.6% 줄일 계획이다.
안정커뮤니티광장지하 공영주차장은 지하 2층 일부 운영을 조정·폐쇄해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7개소에서 진행 중인 전력 절감 대책을 향후 12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전체 공영주차장 월 전기요금을 약 10.1%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친환경 서비스인 ‘무정차 출차’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사전에 결제카드를 등록하면 차량번호 자동인식을 통해 정차 없이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출차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공회전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차량 1대당 일반 출차 방식에서 무정차 출차로 이용할 경우 평균 약 30초의 공회전 발생에서 5초 이내로 단축되면서 휘발유 소비량 약 0.8~1.7mL,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2~4g 수준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이를 기존 대비 약 83% 수준의 연료 및 탄소 배출 절감 효과로 보고 있다.
또 하루 평균 약 1만3000대의 차량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모든 차량이 무정차 출차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루 기준 약 54~108L의 휘발유 절감과 약 130~247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연간 기준으로 약 1만9000~3만9000L의 연료 절감과 약 47~90톤 규모의 탄소 감축 효과에 해당한다.
다만 현재 무정차 출차 서비스 등록 차량은 누적 약 900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용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무정차 출차 서비스 등록은 온라인 '평택도시공사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장 이용고객 누구나 신청가능(이용자 주소지와 무관)하며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차량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등록과정은 회원가입 및 로그인,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무정차정산, 신청안내 및 서비스 신청, 결제카드 등록, 차량번호 등록, 완료 확인 순으로 진행된다.
다자녀 가정(평택시 두자녀 이상), 성실납세자(평택시), 우수자원봉사자의 경우 평택시 관련부서에서 즉시감면 서비스를 등록한 경우 증빙서류 없이 즉시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즉시감면 서비스 미등록으로 인해 감면 받지 못한 주차요금은 환불되지 않기 때문에 평택시 즉시감면 서비스 신청 후 무정차 정산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평택도시공사 주차관리센터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은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공영주차장 이용 과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시설 운영 전반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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