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남항 물 홍보관 오픈
약 37억 원 투입...전시관·체험관·물 맑은 놀이터 등 전면 리뉴얼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3-04 15:17:26
환경공단에 다르면 남항사업소 물 홍보관은 2008년 인천 최초 지하 하수처리장으로 건설된 학익 하수처리시설 준공 시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이후 시민들에게 하수처리 과정과 물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시설 미운영과 지속적인 노후로 인해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
이에 지난해 약 3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월부터 약 7개월간 전면 리뉴얼을 추진했다.
지상 2층, 연면적 1,512.35㎡(457평)의 규모로 조성된 홍보관은 1층 웰컴홀에서는 전면스크린을 통해 물 관련 영상을 감상하고 인천의 하수처리시설 전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하수처리과정과 물의 순환, 물 재이용에 대한 전시 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이어진 공간에는 영상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영상관이 있다.
1층 환경체험실에서는 물관련 교육과 환경 체험을 할 수 있게 조성돼 있으며 견학로 곳곳에는 실제 하수처리 과정 중 사용하는 분리막, 교반기 등 기계설비 전시를 통해 하수처리장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준비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청라‧자원순환센터에서 운영 중인 자원순환 시민환경해설사를 2기 물순환 분야도 모집‧양성을 완료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물 환경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계운 이사장은 “남항 물 홍보관 운영을 통해 하수도 산업이 꼭 필요하고 중요한 시설이라고 홍보해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