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페트병 무인회수기 확대

스마트 자원순환 인프라 강화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6-06-01 15:40:37

▲ 문화실험공간 호수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10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일 구에 따르면 주민들의 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추가 설치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자원순환 전문기업 이노버스(주)와 ‘스마트 자원순환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기를 2배로 확대했다.

새롭게 도입된 무인회수기는 AI 기반의 객체 인식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라벨이 제거된 투명페트병만 선별·회수하며, 그 외 투입품들은 기기가 스스로 인식해 자동으로 걸러낸다.

특히, 주민들에게는 쏠쏠한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투명 페트병을 기기에 넣으면 1개당 일정 포인트(개당 10원 가치)가 적립되며, 누적된 포인트는 현금이나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어, 환경 보호는 물론이고 주민들의 가계에도 보탬이 되는 ‘친환경 재테크’로 호응이 좋다.

추가된 기기 10대는 주민 접근성이 높은 동주민센터, 공원, 공공기관 등에 촘촘히 배치해 5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상세 위치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본격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 구는 무인회수기 확대를 통해 생활 쓰레기를 실질적으로 감량하고, 재활용 가치가 높은 고품질 투명페트병의 회수율을 극대화해 쓰레기가 다시 자원이 되는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수도권 내 3개 시도는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각 지자체별로 소각시설 확충과 재활용 분리배출 체계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량제 봉투에 담긴 가연성 쓰레기는 매립지에 바로 묻을 수 없으며, 반드시 소각 과정을 거쳐 재만 매립하거나 선별장으로 보내 자원화해야 한다.

각 지자체는 주민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을 전개하고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도입하는 등 분리배출 인프라를 확충해 공공 폐기물 처리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슬로건 ‘굿바이, 텐(10ℓ)!’을 공표하고 전 구민이 참여하는 생활쓰레기 감량 사업을 가동하고 있다. 청량리역 광장에서 종량제 봉투를 직접 개봉해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하는 파봉 캠페인을 전개하며, 기존 영유아 중심이던 자원순환 교육 대상을 경로당과 주민단체 등 전 세대로 확대해 올바른 배출 요령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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